안산 맛집 신라 샤브 칼국수

 

신라샤브 칼국수

 

 

신라샤브샤브칼국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용신로 219
031-418-6014
주차: 골목(협소)

 

 

 

가게

 

여기는 지역 맛집이다.

로컬 찐 맛집으로 지역주민들만 아는 맛집이다.

이곳은 정말 자주 가는 식당 중 하나인데

맛도 맛이지만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시다.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

주말에도 운영을 하는 식당이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다.

아쉽지만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다.

화요일만큼은 먹고 싶어도 못 먹는 샤브샤브인것이다.

 

 

 

 

메뉴

 

최근 가격이 살짝 인상되었다.

그래도 이 정도는 먹을만하다.

샤브샤브인데 만원이면 정말 저렴하다.

주류도 4,000원이라니

아직 이런 식당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좋다.

 

 

음식

 

 

 

밑반찬 3종

김치는 갓 담은 김치다.

김치 겉절이가 아주 아삭하고 맛있다.

솔직히 겉절이만 해도 진짜 손이 많이 가는데

대단한 식당이다.

일반 김치를 사서 쓰면 더 편할 텐데 겉절이를 고집하는 것은

당연 맛의 차이 때문일 것이다.

사실 요즘 같은 때에 겉절이를 먹기 힘들다.

겉절이는 일반적으로

배추를 사 와서

다듬고,

씻고,

양념하고,

버무리고,

저장한다.

양념도 보통 양념이 아니고

각종 야채가 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이런 수고스러움을 누가 하겠는가

집에서도 겉절이를 맛보기 힘든 세상이다.

그럼에도 겉절이를 여기 식당은 고집한다.

이런 고집은 정말 감사하다.

덕분에 저렴하게 정성 들인 겉절이를 맛볼 수 있다.

 

 

 

 

 

 

 

샤브샤브 재료는

배추, 청경채, 미나리, 숙주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소고기, 만두

이렇게 나온다.

 

 

반반으로 먹으면 좋은 점이

둘 다 맛볼 수 있다.

매운 쪽과 안 매운 쪽을 적절히 섞어 먹어도 맛있다.

진하게 우려 나온 채수에 살짝 담가 익힌 고기를

야채와 함께 먹으면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가 가득하다.

버섯도 굉장히 많아서 버섯의 질감이 육수와 어우러져

마치 부드러운 고기를 씹는듯한 느낌이 든다.

 

 

 

 

칼국수와 볶음밥

어느 정도 먹다 보면 칼국수와 볶음밥을 주신다.

 

그전에 먼저 달라고 하면 먼저 만들어 주시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항상 밥을 먼저 받는다.

밥을 국과 함께 먹어도 정말 맛있다.

볶음밥은 직접 볶아서 주시는데

일일이 우리가 볶아서 먹어야 하는 다른 집과 달리 굉장히 편하다.

밥알갱이 하나하나 양념이 골고루 코팅이 되어있다.

엄청난 볶음밥의 기술자이시다.

밥알이 살아있는 듯 고슬고슬하게 볶아져 나와

고소한 맛이 진득하게 퍼진다.

 

칼국수 또한 이 집이 특이한 게

생밀가루가 아닌 한번 데친 면이 나온다.

씻어 나오는 것도 아닌 데친면

일반 생 밀가루 면은 국에 넣으면 밀가루 전분 때문에 국이 탁하고 걸쭉해진다.

하지만 여기는 밀가루가 없어 걸쭉해지지 않는다.

물론 면 특성상 수분을 흡수하고 전분을 내놓기에

어느 정도 점성이 생기지만

일반적인 밀가루에 비하면 엄청 깔끔하다.

칼국수 면을 넣어도 깔끔한 맛이 유지되는 비결 중 하나가

바로 이 삶은 칼국수 면인듯하다.

제공되는 삶은 칼국수면을 육수에 익혀 먹으면

간도 잘 맞고 마무리로 정말 적절하다 느낀다.

 

일반적인 샤브샤브도 맛집이지만

여기만의 특색은 3가지로 볼 수 있다.

 

1. 겉절이

2. 볶음밥

3. 칼국수

 

요 3가지가 로컬 맛집으로 만든 비결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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