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28. 12:40ㆍ맛집
와우 대관령 한우
강원 평창군 진부면 까치골길 7
033-334-1300
주차 가능
식당
역시 강원도는 강원도다.
눈이 굉장히 많이 온다.
그리고 안 녹는다.
이날도 어김없이 눈이 왔다.
그리고 이렇게 멀리까지는 오기 힘든데
특별히 여기까지 왔으니 유명한 소고기 정도는 먹고 가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왔다.
인생 한우
NBC, CNN에서 방영한 집
평창군 900개 식당 중 고객평가 1위 한 집
리뷰가 많길래 나도 와보았다.
인생 한우 라니
내가 이런 음식을 접해도 되나 싶지만
인생 한 우리니 한 번쯤은 플렉스 해본다.
고기
정육 식당이라서 그런지
일단 고기가 신선해 보인다.
사실 조명 때문에 잘 모르겠다.
그래도 신선하겠지
여러 가지 부위가 붙어있다.
등심 안심 살치살 등등
나를 유혹하는 고기가 많다.
마음 같아선 다 먹고 싶지만 저기 있는 거
다 먹으면 이번 달엔 라면도 못 사 먹을 것 같다.
등심과 새우살
그리고 살치살을 구매했다.
이렇게 시켰는데 고기만 10만 원이다.
다행이다.
이 정도 지출이면 다음 주에는
치킨을 사 먹을 수 있다.
계산을 하는데 심장이 떨린다.
주먹만 한 고기 세 덩이를 10만원에 산다니
생각해 보니 한우치고 싼값 아닌가 싶다.
<식당에서 사 먹으면 두 배는 나올 텐데>
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는다.
이왕이면 맛있게 먹으려고 3번 정독하였다.
생으로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메뉴판
상차림 4,000원
육회 무침(소) 100g 19,000원
후식 비빔냉면 6,000원
한우 고기국 6,000원
추가했다.
+맥주
부탄가스로 하나보다.
하긴 이런 산중까지 도시가스를 연결하긴 힘들것 같다.
부탄가스가 편할듯하다.
음식
밑반찬
맛있다.
셀프 바가 있어서 더 먹을 수 있다.
버섯
고기를 사면 덤으로 온다.
상차림에 포함된 것 같다.
마늘
아들 식판
아이들과 많이 오는 집인가 보다
딱 봐도 어린이용 의자와 식탁이 많이 구비되어 있다.
실제로 방문 당시 손님이 7가족 있었는데 아이들이 5명이나 있었다.
고기
등심
손님이 많지 않아서 이사님이란 분이 구워주셨다.
등심을 먹고 나니 너무 맛있어서 나머지 고기 사진을 안 찍었다.
내 입엔 새우살이 베스트고
그다음이 등심과 살치살이었다.
담백하고 육즙이 가득한 새우살
집에서 맛볼 수 없는 맛이었다.
한우 고기국
어린이용 고기국
간이 밍밍하다
소금을 넣어서 먹으니 정말 맛있다.
역시 한우인가 보다.
생각해 보면 한우는 비싼 음식이기에 심리적으로 더 맛있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육회
육회는 사실 그냥 시중에서 먹는
육회랑 다를 게 없었다.
솔직히 말하면 약간 질긴 편인 것 같다.
육회는 자주 사 먹는 편인데 집 앞 정육점은 잘하는데 여기는 약간 질기다.
그래도 맛있다.
비빔냉면
비빔냉면에 육회를 넣어서 육회 비빔국수를 먹었다.
비빔냉면은 약간 칼칼하다.
비빔냉면은 양념도 먹고 먹다가 질리면 육수도 넣어서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난 물냉면이 좋다.
와이프는 비빔을 좋아하기에 항상 비빔을 먹는다.
나가는 길에 육포를 팔길래 2팩 샀다.
웬걸!
너무 맛있다.
한우 육회라서 그런지 더 맛있다.
약간 짭조름한데 술안주로 딱이다.
아들도 엄청 잘 먹는다.
고기를 먹은 아들
한우가 맛있는지 먹고 난리가 난다.
지금 보니 옷도 Good이다.
이렇게 좋아하다니...
유아 때 이유식을 한우로 시작했더니
역시 한우를 알아보나 보다.
아이랑 함께간 강원도 여행중 가장 뿌듯하다.
이렇게나 잘먹다니 ㅋㅋㅋ
맛집은 맛집인가보다
돈을 열심히 벌어야 하는 이유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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